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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서킷시티 되나...미 가전체인 베스트바이 50개 매장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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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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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 송지영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큰 가전 판매 체인점 베스트바이(Best Buy)가 미 전역에서 약 50개의 매장을 다음달 문을 닫는다.

지난 1사분기에서 무려 17억달러의 적자를 낸 베스트바이는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브라이언 던 전 CEO(최고경영자)가 자신의 20대 젊은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 탄로나고, 거기다 공금횡령 혐의까지 제기되어 전격 사임하는 등 회사는 외우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전국 매장을 폐쇄 또는 매각하며 기업 청산의 길을 걸은 유사업체 ‘서킷시티(Circuit City)’는 베스트바이가 가장 닮고 싶지 않은 롤 모델(role model)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보인다.

아마존, 이베이 등 인터넷 상거래 업체들의 계속된 저가 공세로 오히려 매장을 대거 보유한 베스트바이가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베스트바이는 미국내 약 14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달 미네소타 6곳, 캘리포니아 7곳, 일리노이 6곳, 메사추세츠 2곳, 뉴욕 2곳 등 전국에서 약 50개를 폐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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