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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호원들 콜럼비아에서 성매매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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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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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 송지영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미주정상회의(OAS, 14일~`15일)가 열리는 콜롬비아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무려 11명이 휴직 처리되는 등 오바마와 미국의 체면을 구겼다.

워싱턴포스트(WP)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미주정상회의 개막 일주일 전부터 콜럼비아 남부도시 카르타헤나에서 보안 업무를 위해 묵고 있었으며, 11일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밤 호텔을 방문한 한 여성이 12일 오전 7시가 넘어서도 나오지 않자 호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 이 호텔 규정상 투숙객인 아닌 외부인은 프론트에 신분증을 맡기고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떠나야 했다.

경찰의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성매매 여성이었고, 비빌경호국 요원과 대금 지불 문제로 다투고 있었다고 한다. 사건의 전모를 보고받은 미국 대사관은 본국에 이를 알렸고, 결국 이들은 모구 본토로 송환됐고 다른 요원들이 대체로 파견됐다고WP는 밝혔다.

13일 이 곳에서 도착한 오바마는 이 호텔이 아닌 인근의 힐튼호텔에 투숙했다. 비밀경호국은 “문제를 일으킨 요원들은 대통령 근접 경호 임무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 사건을 13일 보고받았다”고 밝혔지만, 어떤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제대로된 성명서 하나도 합의하지 못하는 등 외교적인 성과는 하나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경호원들이 성매매 추문을 일으켜 오바마와 미국이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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