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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해외 M&A발걸음 점점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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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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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자본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앞으로 몇 년간은 폭발적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중국 신화왕(新華網)은 중국 국제선물관리유한회사의 창업자인 톈위안(田源) 중국기업인포럼의장의 말을 인용, 해외기업 M&A에는 여전히 많은 리스크와 난관이 있지만 적어도 몇 년간 거래건 수, 투자규모가 모두 급팽창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경제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유럽재정위기의 타격을 받으면서 많은 해외자본, 기업이 저평가된 상황. 중국기업들은 이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앞다투어 해외 기업인수에 나서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거래가격을 공개한 24개 인수건의 총 거래규모가 116억1300만 달러로 동기대비 무려 77.9%나 증가했다.

톈위안은 앞으로 중국기업의 미국부동산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수의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가 미국 부동산 투자를 고려 중이며 만약 이들이 움직이게 되면 그 투자규모가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인수실패율이 70%를 넘는다는 사실을 들어 해외인수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외기업인수에 성공하려면 글로벌경제동향 물론, 기업의 경영전략까지 면밀히 관찰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 중국기업과 해외기업의 관리감독, 법률체계가 다른 것도 인수실패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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