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112 신고 대응시스템 전면 개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16 15: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경기지방경찰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최근 발생한 수원 부녀자 살인사건을 계기로 긴급사건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12 신고 대응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16일 오전 10시30분 경기청을 방문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12신고 접수·처리체계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과 함께 인력을 증원할 것을 언급했다.

이날 맹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령요원 및 경찰관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112 신고시스템을 전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경기청은 지방청과 도내 전 경찰서 112 센터와 상황실을 통합하고 상황전담 경정·경감급을 포함한 우수인력 137명을 18일자로 선발·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경기도를 총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신고접수와 지령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는 등 112 신고 대응체계 전면 개편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신규 배치된 지령요원에 대해서는 약 3주간에 걸쳐 112 신고 접수·지령 요령 및 중요사건별 초동 조치요령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 동안 112센터가 한직으로 인식돼 업무에 대한 관심 및 책임의식이 부족한 직원들이 배치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12센터에 심사승진 T/O를 계급별 2~3명씩 배정하고 중요사건 해결 시 특진기회를 늘리는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유괴, 납치, 대여성·아동범죄 등 중요사건에 대해서는 접수와 동시에 지령이 가능토록 시설·인력배치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청은 앞으로도 112 운영요원 전문화 및 일선서 중간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상황판단 미흡 등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수시로 인사조치하는 등 112 신고 대응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