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6년간(2005~2010년) 요양병원 입원환자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진료비는 2005년 1251억원에서 2010년 1조6262억원으로 13배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료기관 입원진료비 증가율은 2.2배 수준이다.
요양병원 기관수의 경우 2005년 202곳에서 2010년 866곳으로 4.3배, 병상수는 2만5042병상에서 10만9490병상으로 4.4배 각각 증가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같은 기간 3만661명에서 17만2809명으로 463.6% 늘었다.
1인당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2005년 각각 121일, 408만원에서 2010년 153일, 941만원으로 상승했다.
공단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진료비 급증과 관련한 정부의 적정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공단 차원에서는 요양병원 문제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의료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의료비 대책 태스크포스(T/F)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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