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화면 캡처] |
이효리는 16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남자친구 이상순과의 첫 만남부터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2~3년 전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2, 3년 전 정재형 오빠가 소개팅을 시켜 줬다. 톱스타 시절이라 한참 눈에 뵈는 것이 없을 때라 그런지 국산차를 타고 다니는 이상순이 시시해 보였다”며 “나는 그 당시 외제 차 중에 제일 좋은 세단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국산차 시트 비닐도 뜯지 않고 차를 아끼는 듯 한 이상순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옷차림도 수수하고…. 여러 가지로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았다”며 이상순의 첫인상에 대해 말했다.
또 이효리는 “하지만 좋은 느낌은 있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상순도 ‘내가 재수 없었다’더라. ‘왜 비닐 시트도 안 뜯냐’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자기 취향이 아니란 생각을 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효리는 “소개를 시켜준 정재형만이 우리 둘이 잘 될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각자 다른 연애를 하다 이상순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유기 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 ‘기억해’를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표절 시비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2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바뀐 것이 정말 많았다”며 “2년 후에 우연히 이상순을 만났는데 다르게 보였다. 이상순에게도 물어보니 나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삶과 사랑, 봉사활동 등 인간 이효리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2편을 통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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