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연구원은 "오는 22일에는 프랑스 대선을 위한 1차 투표가 진행된다"라며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는 오는 6월17일까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차 투표 이후 다음달 6일에는 대선 결선 투표, 6월10일에는 총선 1차 투표, 6월17일에는 총선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현재까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는 신 재정협약이 지나치게 긴축을 강조하고 있다며 신 재정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라며 "올랑드가 당선된다고 해도, 신 재정협약이 대대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에는 불확실성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는 지난 1963년 첫 상업 원자로 가동 후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8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랑드는 당선되면 '2025년까지 원자로 절반을 폐쇄해 원자력의존도를 5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라며 "한 나라의 에너지 정책이 단기간에 변화를 일으키기는 힘들겠지만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관련 산업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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