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마켓이 오픈마켓 최초로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G마켓은 구글 크롬·파이어폭스·사파리·오페라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 0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윈도우 환경에서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했다. G마켓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기타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크롬·사파리 등은 인터넷익스플로러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엑티브X 기술이 없어도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 '오픈 웹'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실제로 외국의 경우 파이어폭스·크롬 등의 이용자 비중이 인터넷익스플로러 이용자를 넘어서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소수의 웹브라우저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였다"며 "넓게 보면 인터넷익스플로러에만 갇혀있던 국내 온라인쇼핑 산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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