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서규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연구개발(R&D) 평가·연구기관장 및 IT융합 기업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IT융합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융합 제품의 원활한 시장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IT융합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IT융합 R&D 및 시범사업 수요가 많고 파급효과가 큰 국방부,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전부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수요부처인 국방부, 농식품부가 국방 및 농식품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IT융합관련 기술개발 또는 제품검증을 위한 시범사업 실시를 요구할 경우 자체 예산을 활용해 수요부처의 제안과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국방부 및 농식품부 수요 과제에 각각 최대 150억원 규모의 IT융합 예산을 별도로 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 및 농식품부는 기술개발 또는 시범사업이 완료된 과제를 직접 구매·보급하거나 국방 및 농식품 분야에서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원활한 시장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지원 과제는 매년 하반기 3개 부처 실무자 및 관련 R&D 연구·평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구성·운영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IT융합 기술개발 촉진 및 융합 제품의 원활한 시장 창출뿐 아니라 국방 전투력 향상 및 국방 IT 융합제품의 수출 증대, 우리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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