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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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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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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6일 200만명을 돌파해 208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명을 넘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명 돌파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부터 84개시 전국망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SK텔레콤은 2월 하루 평균 1만5000명, 3월 1만9000명에서 이달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000명의 LTE 고객이 가입하고 있다.

신규단말 효과가 없는 이번달에도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 LTE차별화 전략이 적중한 점을 들고 있다.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영화, 드라마, 게임, E-book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T freemium)을 통해 지난 2일 이후 보름 만에 40만 건의 콘텐츠가 다운로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T 프리미엄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건 수 중 영상 콘텐츠가 45%를 차지하는 등 빠른LTE망의 특성에 적합한 대용량 영상 콘텐츠 이용이 활발했다.

T 프리미엄에서는 ‘부러진 화살’, ‘완득이’ 등 최신 한국 영화가 인기를 끌고 ‘개그콘서트’ 등 방송 다음날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도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T 프리미엄의 이용이 늘면서 SK텔레콤은 서버용량을 3배로 확대하는 등 편의를 위한 보완작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T 프리미엄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관련 사업자들과 협의 중으로 내달 더 풍부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3대 메이저 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블루문 등 대작 네트워크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전체 국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방에서도 LTE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SK텔레콤 LTE 신규가입 가입자도 전월 대비 40% 이상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데이터 제공용량을 최대 86% 확대하고 PETA 솔루션 등 차별적 기술력에 기반한 LTE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 건물 내부 등에 100만 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촘촘한 LTE네트워크’를 구축, 체감 LTE품질을 높이고 있다.

유무선 속도측정 사이트인 벤치비의 이통3사 LTE속도측정 샘플 202만건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최근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2.9Mbps로 타사 대비 최고 29%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적화 작업에 의해 SK텔레콤의 최근 LTE 속도는 지난 10주간 평균 속도 대비 약 10.8% 개선됐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LTE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달 중 전국 KTX노선과 고속도로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이동 중에도 LTE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망 확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를 LTE답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SK텔레콤의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신규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LTE에서도 SK텔레콤 고객 차별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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