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진 싸움 고백 "사소한 말다툼에 머리채까지 잡고 싸워"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핑클 멤버인 이진과의 싸움에 대해 고백했다.

16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효리는 과거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멤버 동생들과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같이 활동하면서 멤버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성유리는 목사님 딸, 이진은 군인의 딸이었다. 자유분방한 저와는 달리 바른생활을 하는 동생들이었다"며 운을 뗐다.

걸그룹 시절부터 '주당'으로 꼽혔던 이효리는 "노래 부르러 올라가기 전 토를 한 적 있다. 이 때부터 멤버들과 앙금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국 지방 공연을 가던 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진과 운전하는 매니저 뒤에서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급기야 매니저가 차를 세우고 싸움을 말렸다"고 그 당시 상황을 말했다.

당시 팀을 이탈한 이효리는 병원에 실려갔다 말하고 셋이서 방송을 했다. 

이효리는 "편의점에서 팩소주를 마시고 집에 가는데 놀이터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던 매니저가 혼내기는 커녕 날 위로해줘 한바탕 울었다"고 고백했다.

다음날 이진은 편지로 사과를 했고 그 이후에 더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연인 이상순과의 첫 만남부터 연인사이가 될때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