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모든 야구경기를 유료화한다. 대신 수익금은 전액 고양시의 유소년야구단에 기부된다.
원더스는 17일 2012년 시즌 입장권의 판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유료화 경기 대상은 올시즌 퓨처스리그(2군)팀과 원더스 홈인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치르는 15경기로 1루와 3루 내야측 좌석은 주중 2000원, 주말 3000원이고 15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 입장권은 3만5000원이다.
시즌 입장권과 유니폼은 구단 홈페이지(www.wonders.kr)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원더스는 시즌 종료 이후 시즌 입장권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서 '김성근 감독과의 저녁식사 초대(10명)'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기회를 부여한다.
시즌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은 관람객은 경기당일 2시간 이전부터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서 경기를 관람 가능하다. 원더스 경기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은 원더스의 연고지인 고양시 야구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원더스는 기부 대상으로 오는 23일 창단이 예정된 고양시 무지개야구단을 선정했다.
원더스 관계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무료관람도 고려했으나 기존 프로구단과 달리 퓨처스리그가 고양 원더스의 유일한 정식경기라는 점에서 유료화하기로 정했다"며 "팬들로부터 얻은 사랑인 만큼 또 다른 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무지개야구단은 탈북자 및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팀으로, 원더스의 도전정신이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스의 홈경기는 오는 27~29일 SK 2군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5월 18~20일(LG 2군) ▲6월 22~24일(두산 2군) ▲7월 10~12일(상무) ▲8월 7~9일(경찰청) 등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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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고양원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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