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애 한국YWCA 회장(사진 오른쪽)은 17일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여성단체로 90주년 맞이하는 단체는 YWCA가 처음”이라고 강조하며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첫 해라는데 의미를 두고 90주년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90주년 주요 사업은 △전국회원대회 △YWCA 운동가 국제훈련 △평화순례 △통일리더십 아카데미 △100주년 기념 연극 △100주년 준비기금 모금 등이다.
세계YWCA가 주관하는 운동가 국제훈련은 10월 중순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자원지도자와 지역활동가, 평화운동에 관심있는 청년 등 90여명이 참석할 할 예정이다.
차 회장은 “90주년부터 100주년까지 10년 간 한국 사회를 바꾸는 운동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YWCA는 올해부터 10년 간 △평화통일 준비 △돌봄 복지서비스 △여성·청년 리더십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평화통일 준비는 통일 한국의 삶을 준비하고 사회통합 기반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북한지역 어린이와 여성 돕기와 이탈주민의 역할 정립 등이 함께 추진된다.
돌봄 복지서비스는 사회적으로 돌봄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 서비스의 수혜자들이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는 리더십을 개발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와 함께 성평등 촉진 리더십 훈련과 생명 평화 리더십, 지역사회 변화 촉진 리더십 등을 통해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을 키울 계획이다.
차 회장은 “여성단체로서 여성 지도력이 향상돼 각자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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