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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자살 중학생 휴대폰·PC 조사…가해자 "모임 강제 가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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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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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자살 중학생 휴대폰·PC 조사…가해자 "모임 강제 가입 아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영주에서 자살한 중학생 이모군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등을 조사 중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17일 경북 영주경찰서는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이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을 의뢰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통화내역, 문자내용, 이메일 등 내용이 확보되는 대로 전모(14)군 등 가해학생 3명의 학교폭력 가담 정도를 밝혀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살한 이군을 연필로 찌르거나 얼굴에 침을 뱉고 강제로 뽀뽀를 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모(14)군과 최모(14)군은 역사 수업 시간마다 전군과 함께 이군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군의 이름을 딴 '00패밀리'라는 모임을 만들었으며 자살한 이군을 강제로 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1차 조사에서 전군은 "평소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리기 위해 모임을 만든 것이지 모임을 통해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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