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분기 216만대 판매 '역대최다'

  • 전년동기대비 9.6% 증가… 북미·중국 판매호조

최근 국내서도 출시한 폭스바겐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018년 세계 1위’ 목표를 내건 독일 국민차 ‘폭스바겐’의 올해 상승세도 심상찮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ㆍ세아트 등 폭스바겐그룹 전체(트럭 브랜드 제외)의 지난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9.6% 늘어난 216만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만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0년 714만대에서 지난해 816만대(GM 903만대, 토요타 803만대)를 판매, 토요타를 제치고 3위서 2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산술적으로는 올해도 전년대비 50만대 늘어난 864만대 전후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진했던 토요타가 올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무려 23.2% 늘어난 173만대를 생산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 판매량 순위는 다시 한 단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010~2011년 574만대, 660만대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기록중인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176만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14.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1분기 판매량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대표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10.5% 늘어난 136만대였다. 여기에는 국내 판매량 3681대도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서 3.2% 늘어난 93만7000대, 북미선 24.5% 늘어난 17만9100대, 중국에서는 15.6% 늘어난 63만39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는 16.8% 늘어난 72만61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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