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각종 호재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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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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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과 독일의 투자신뢰도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 상향 등으로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8% 뛴 5766.9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2% 상승한 3292.5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65% 오른 6801.00으로 각각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 지수는 3.52% 급등했다. 스페인(2.28%), 오스트리아(1.33%), 벨기에(2.30%), 포르투갈(1.29%), 스위스(1.23%), 스웨덴(1.79%), 덴마크(1.10% ) 등의 증시 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국채 31억8000만 유로 어치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매각액은 당초 목표액인 30억 유로를 크게 넘어섰다. 1년 만기 채권의 수요는 2.9배, 1년6개월 만기의 수요는 3.77배로 전달보다 늘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스페인 국채 매입 신청액 증가는 시중의 유동성에 아직 여유가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민간 싱크탱크인 유럽경제연구소(ZEW)가 발표한 투자신뢰도는 3월 22.3에서 4월에 23.4로 나타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로써 향후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ZEW 투자신뢰도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2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의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낸다.

또 IMF가 춘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 국면을 보였다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지난 1월 전망치(3.3%)보다 0.2%포인트 올려잡은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IMF는 또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번 보고서(4.0%) 때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1%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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