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5명중 1명 "경기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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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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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1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인용,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23.8%가 경기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서울권(79.7%)을 제외한 타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타 지자체는 경상권이 19.3%, 강원권 11.1%, 제주권 10.2%, 충청권 5.1%, 전라권 3.9%다. 이번 조사는 2011년 방한 외국인 1만20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를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태국으로 지난해 태국관광객의 78.4%가 방문했는데, 공사 관계자는 “태국인들은 용인의 와우정사, 에버랜드를 주로 방문하며, 태국에서 맛보기 힘든 우리나라 딸기의 단 맛에 열광해 딸기체험을 즐긴다”며 “태국현지 마케팅을 나가도 경기도 관광은 월등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은 대만 43.4%, 말레이시아 37.7%, 싱가포르 32.1%로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의 경기도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은 26.3%가 경기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서울을 제외한 타지자체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기록했다.

주요 방문지로는 에버랜드(41%), 양주 대장금 테마파크(27.7%), 수원화성(26.7%), 휴전선 및 판문점(18.9%), 서울랜드(9.0%), 한국민속촌(8.1%) 순이며, 연령별로는 15~20세(35.7%), 21~30세(28.6%)이고, 교육을 목적으로 경기도를 다녀간 관광객(43.8%)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황준기 사장은 “중국, 태국 등 급성장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결과가 높은 경기도 방문율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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