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복당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부로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 결정의 배경에 대해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오늘 떠나지만, 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마저 마무리한 뒤 사랑하는 당과 존경하는 박근혜 위원장에게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복당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으로 역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 당선자에 대한 성추문 논란이 커지자 전날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자에 대한 출당을 포함, 모든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김 당선자의 탈당에 따라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1석 줄어든 151석이 됐다.
또 이날 김 당선자의 자진 탈당에 따라 김 당선자와 함께 논문 표절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당 내외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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