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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중생 자살, 노트에 자살 메뉴얼 적어 그대로 실행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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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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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여중생 자살, 노트에 자살 메뉴얼 적어 그대로 실행 "이럴수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영주 중학생 자살에 이어 안동에서도 여중생이 투신자살 했다.

17일 오후 7시40분께 경북 안동시 송현동 한 아파트 1층 난간에 A(14)양이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양이 발견된 아파트 15층에서 유서와 자살 메뉴얼이 적힌 노트도 함께 발견됐다.

이 노트에는 '학원에 평소처럼 다녀온다-집에 말고 15층으로 올라간다-친구랑 지인들에게 문자보낸다-XX랑 마지막으로 카톡한다-핸드폰 초기화 시킨다-전원 끄기-핸드폰과 가방을 집에 가져달라고 메모해 놓는다' 등 자살 메뉴얼이 그대로 적혀있다.

경찰은 "상위권을 유지하던 A양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학교폭력과는 연관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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