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샤넬 짝퉁 가장 많아…위조품 3천3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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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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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올해 1분기 관세청에서 단속한 위조 상품이 161개 브랜드, 76만568점인 총 3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 브랜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버버리 순이다.

관세청은 18일 위조상품에 대한 침해 브랜드별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만 단속한 건수는 총 130건이다.

범칙금액별로는 로렉스, 까르띠에, 버버리, 샤넬 등 단가가 비싼 명품시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적발수량별로는 비아그라가 높게 나타났으며 앵그리버드, 켈빈클라인, 디즈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위조 대상 품목은 팬시용품, 의류, 가방·지갑류, 시계, 신발, 전기·전자제품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이는 다양한 품목에서 지적재산권 침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품목별 주요 침해브랜드를 살펴보면, 팬시용품은 앵그리버드, 의류는 켈빈클라인, 가방·지갑류는 구찌, 시계는 로렉스, 신발은 컨버스, 전기·전자제품은 닥터드레가 가장 많았다.

특히 관세청은 이번 단속 결과 캐릭터 상품 브랜드가 전체 단속수량의 34%인 총 23만7197점을 기록한 다량 적발을 주요특징으로 꼽았다.

신재형 관세청 사무관은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해 앵그리버드와 같은 인기 캐릭터 문구용품 및 라비또, 리락쿠마 휴대폰케이스 등 선물용품의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드라마 협찬 등 방송의 영향으로 최신 유행하는 닥터드레 헤드폰, 캐드키드슨 가방 등이 새롭게 적발됐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어린이날, 휴가철 등 시기적 수요 예측을 통해 특별 단속 등 지속적인 위조상품 근절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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