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자문단과 조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과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중국 지도부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근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한 참석자는 중국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의 근거로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 이후 한.미.중 3국 공조가 비교적 잘 이뤄진 점을 들었고, 이 대통령과 다른 참석자들도 대체로 여기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여부와 관련해선 참석자들 사이에서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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