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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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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여 탈당할 것으로 예상됐던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18일 “내 논문은 내가 직접 진행했다”며 표절의혹에 강력히 부인했다. 반면 동아대학교 교수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당선자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거취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하고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그는 “제 논문은 실험논문이고, 실험도 직접 진행했다. 연구방법과 연구결과에 독창성을 인정받아 학위 수여를 받았다”면서 “논문 표절은 아니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당 논문을 심사 중인 국민대의 결과를 지켜보자고 한 만큼 저도 국민대의 입장을 지켜보겠다”고 표명했다.

표절 의혹의 대상이 되는 논문의 오탈자까지 똑같다는 지적에 대해 문 당선자는 “이론적 배경 부분에서 선행연구를 인용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것이며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동아대학교 교수직은 사임할 것이다”며 “동아대학교 교수직은 2006년 3월 동아대학교전임교원 특별채용규정에 따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서 채용됐지만 의혹만으로 제 모교와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시켜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문 당선자는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돌아가는 길에 “탈당을 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의 입장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느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