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政日報)는 18일 개최된 제7회 ‘2012 액화천연가스(LNG)국제회의’참가자들이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추세지만 꾸준한 수요증가로 글로벌 공급부족이 문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은 천연가스 저장능력제고를 통해 2015년 오히려 공급과잉 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랑스석유회사 토탈(Total)의 장위산(張玉山) 중국지사 부 대표는 2011년 국제 LNG수요량이 동기대비 11% 증가한 2억4000만t에 달했다며 일본의 원전사고, 호주의 석탄층 천연가스 개발,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계획 등 국제 에너지 상황 변화로 인해 액화천연가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LNG 수급불균형이 2016년에야 비전통가스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그보다 빠른 2015년이면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중국석유기술연구원의 베테랑 엔지니어는 2011년 말까지 5개의 LNG저장탱크를 가동해 연간 1580만t의 가스저장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4년 중국의 연간 저장가능량을 3380만t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생산량을 바탕으로 수입을 통한 저장량을 증대해 2015년,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는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석유, 석탄의 대체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천연가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이면 석탄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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