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김 1위원장이 당대표자회(11일)를 앞둔 지난 6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을 상대로 한 담화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 전문을 공개했다.
1만5000자가 넘는 장문의 담화에서 김 1위원장은 당대표자회(11일)와 최고인민회의(13일)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당 총비서’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당의 지도노선을 김일성-김정일주의로 하기 위해 당규약을 개정할 뜻을 내비쳤다.
김 1위원장은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이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이라는 것을 내외에 선포하고자 한다”며 “우리당을 영원히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것은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군(先軍)은 우리의 자주이고 존엄이며 생명”이라며 “당의 선군혁명노선을 틀어쥐고 나라의 군사적 위력을 백박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김 위원장의 유훈인 `선군노선’을 강조했다.
또 “인민생활 향상과 경제강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화을 일으켜야 한다”며 주민들의 식량문제 해결과 경공업 발전, 지식경제 강국으로 전환, 국토관리, 문화·교육사업 발전 등에 당조직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경제부문과 관련, “경제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에 따라 풀어나가는 규율과 질서를 철저히 세워야 한다”며 내각 중심으로 경제 재건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하신 담화…”라는 표현을 써 김 1위원장이 담화를 연설 형태로 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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