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지애(24· 미래에셋)가 한국기업이 타이틀스폰서인 대회에서 모처럼 청야니(23· 대만)와 우승다툼을 벌일 태세다.
신지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안젤라 스탠포드,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청야니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선두 베스 베이더(미국)와는 1타차다. 프로 12년차인 베이더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고, 통산 다섯 차례밖에 ‘톱10’에 들지못한 선수다. 세계랭킹 401위로 신지애, 청야니에게 한참 뒤떨어진다.
청야니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281.5야드에 달했다. 신지애(247.5야드)에 비해 34야드나 더 친 것.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인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콤(미국)은 이날 무려 296.5야드를 날렸다. 신지애가 하와이의 바람속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느냐가 우승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정관장)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7· 대원외고2)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유소연(한화)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최나연(25· SK텔레콤)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2위다. 하와이에서 주니어시절을 보낸 미셸 위(23· 나이키골프)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285.5야드나 날리고도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144명 가운데 공동 112위로 커트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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