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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험왕이다…손보사 보험퀸 4人4色 영업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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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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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5년 전 한창 활동할 시기에 갑상선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병이 생겼어요. 겁도 나고 의기소침해져서 한 때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모아 두었던 메모장을 본 뒤 저를 믿고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았죠.”

LIG손해보험 ‘2012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암을 극복하고 매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심순희 전남 순천지역단 여천지점 LIG 컨설턴트(LC)는 자신의 수상 비결로 20여권에 이르는 메모장을 꼽았다.

국내 대형 손보사들은 이달 들어 2011회계연도(FY2011)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보험설계사들에게 연도대상을 수여했다.

일명 보험왕의 영예를 안은 최우수 설계사들은 심 LC의 사연만큼이나 다양하고 독특한 영업비법을 손에 쥐고 있다.

◇ 우미라 삼성화재 RC “1년에 구두 7~8켤레를 닳아 없앤다”

우미라 삼성화재 RC.
삼성화재 ‘2012년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기 평택지역단 안중지점 우미라 리스크 컨설턴트(RC)는 발로 뛰는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의 대상 수상은 올해로 8회째다.

삼성화재 관계자에 따르면 우 RC는 1년에 무려 7~8켤레의 구두를 닳아 없앨 정도로 현장을 누비는 데 적극적이다.

우 RC는 “고객으로부터 얻은 믿음이 압도적인 판매실적의 밑거름”이라며 “매일 고객이 늘어도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쌓은 성(城)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 남상분 현대해상 HP “내가 즐거워야 고객이 행복하다”

남상분 현대해상 HP.
‘천안의 행복전도사’로 불리는 현대해상 충남 천안사업부 천안제일지점 남상분 하이플래너(HP)는 ‘2011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리점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남 HP가 대상을 수상한 것도 벌써 3번째다.

영업을 하면서 거울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는 남 HP는 항상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체크한 뒤 좋은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남 HP는 “영업이라는 일이 힘들 수밖에 없지만 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40대 이후에는 본인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을 만드는 것은 영업인의 생명”이라고 전했다.

◇ 김유희 현대해상 HP “고객의 세세한 가족사까지 챙겨라”

김유희 현대해상 HP.
현대해상 ‘2011 연도대상 시상식’ 설계사 부문 대상 수상자인 동울산사업부 방어진지점 김유희 HP는 고객들과의 인연이 영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2회째 대상을 수상했다.

김 HP는 개개인의 경조사는 물론 세세한 가족사까지 챙기며 고객들과 이웃처럼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HP는 “내 계약의 99%는 소개를 통해 성사된 것”이라며 “성공한 보험영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연을 인연으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자세와 인연을 영원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 심순희 LIG손보 LC “고객과의 상담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하라”

심순희 LIG손보 LC.
2000명이 넘는 고객들을 보유한 심 LC는 ‘메모광’이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메모장을 자신의 보물 1호로 지목했다.

노트를 빼곡히 채운 메모의 양만큼 고객과 계약의 수도 늘어난다는 것이 심 LC의 지론이다.

그녀는 “고객과의 상담내용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받아 적는다”며 “꼼꼼하게 메모하는 모습에 고객들이 더욱 큰 신뢰를 갖는 것은 물론 정보가 많을수록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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