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 동구(청장 조택상)가 오는 23일부터 주민들에게 텃밭용 상자세트를 보급한다.
이번 텃밭용 상자세트 보급은 주택가 주변의 환경정비 효과와 더불어 텃밭 주변의 공기정화 및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건물 옥상이나 공한지 등의 도심 내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하는 도시형 농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신청을 받아 선발된 주민과 단체 98명에게 995세트의 텃밭용 상자를 작물재배 방법 등에 대한 현장교육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말일까지 배부한다.
특히 보급된 상자세트는 고유관리번호 부여와 함께 관리자를 지정해 관리되며, ▲모종 고사에 따른 보식관리 지원▲계절별 모종지원▲병충해 관리▲퇴비 보급 등의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한편, 구는 다음달부터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방식과는 달리, 구에서 직접 시범사업구역을 선정해 관리하는 2차 ‘도시형 농업 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주민센터에서 사전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김창호 지역경제팀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사회적기업과도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시형 농업이 수익을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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