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끝나가니 콧대 높던 수도권 전세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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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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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매매 동반 약세..추가 대책 기대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된 수도권 전세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시장 역시 약세가 지속됐지만 추가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신도시와 경기는 0.03%, 0.02% 각각 하락했다. 인천(0.03%)만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양천(-0.22%)·노원(-0.16%)·강동구(-0.13%) 등이 내렸고, 구로(0.16%)·관악구(0.14%)는 올랐다.

양천구 전세 수요가 줄며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인근 B공인 대표는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올라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목동 롯데캐슬위너 전용 105A㎡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된 3억2000만~3억5000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됐다.

강동구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천호동 동아하이빌 전용 148㎡는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3%)이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을 기록했다. 분당 이매동 이매삼성 전용 105㎡는 2000만원이 내린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경기는 화성시(0.23%)가 상승한 반면 수원·부천(-0.20%)·성남시(-0.15%) 등은 내렸다.

수원시 원천동 원천주공 전용 82㎡가 1억~1억3000만원선, 부천시 상동 신성미소지움 전용 85㎡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으로 각각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화성시는 중소형 공장과 회사 이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남양동 남양우림 전용 109㎡가 9000만~1억1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한편 매매시장은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에 따른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도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인천은 0.0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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