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가 오는 3분기에 투자자들의 위안화 환헤지를 가능하게 하는 위안화 선물 거래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홍콩 거래소에 따르면 달러에 대한 위안화를 기반으로 계약과 가격 오퍼가 이뤄진다. 거래수수료 등도 위안화로 결제된다.
찰스 리 홍콩거래소 그룹 행정 총재는 이 전략의 주요 목표는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 이외의 업무를 확장해 더 다원화된 위안화 기반 상품을 내놓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정이율상품과 통화 및 자원 관련 상품의 업무 기회도 늘리려 하는데, 위안화 선물은 바로 이같은 전략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 홍콩을 위안화 역외거래 센터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일보라고 말했다.
찰스 리 총재는 홍콩거래소를 중국과 세계 다른 지역 간 자금 유통의 통로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IPO와 주식거래 등 전통적인 강세 분야에서 위안화 관련 서비스를 심화해 중국 본토와의 관계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거래소가 잠재적인 인수 합병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LME)도 거래업체에 위안화 결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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