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동해 표기’ 청원…치열한 한일 자존심 대결

  • 백악관 ‘동해 표기’ 청원…치열한 한일 자존심 대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백악관 홈페이지에 ‘동해표기’를 두고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의 청원 운동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백악관 민원 사이트에 한인 교포 사회가 주도해 ‘동해 표기’ 온라인 청원운동이 펼쳐졌다. 하지만 일본인들도 이에 질세라 ‘일본해 표기 유지’를 위한 청원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백안관 민원 사이트에 어떤 사안에 대해 일정 인원의 청원이 통과되면 그로부터 한 달 이내로 관련 정책에 관한 공청회가 열려 해당 부처로 사안이 넘어간다.

한국의 경우 ‘동해 표기’ 청원 운동에 20일 현재 32085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이는 목표치 25000명을 넘은 수치다.

일본인들은 13일부터 ‘동해 표기 청원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려 2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같은 서명운동에 동참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또 국내 네티즌들도 이소식을 전해듣고 ‘동해 표기’ 청원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서명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동해를 두고 두 나라의 누리꾼들의 뜨거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동해 표기’청원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