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서민금융활성화, 전략적 제휴에서 답을 찾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22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자산관리공사 백서룡 신용회복기획부장

백서룡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기획부장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그 의미야 어떤 방식으로 인용하든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업무를 담당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서민금융을 집행하는 공적기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고자 한다.

그동안 범 정부 차원에서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햇살론 등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해 왔다.

필자가 속한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바꿔드림론의 경우에도 9만여명의 고금리대출 이용자가 저금리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금융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자신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찾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마도 서민금융상품의 특성상 TV 등과 같은 고비용 홍보매체 활용이 어렵고 생계에 바쁜 서민들이 광고매체 홍보에 무관심하다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서민금융상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이에 대한 묘안으로 필자는 지난해부터 우리 공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모델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2010년 12월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체결한 서민금융지원 업무협약은 지자체 서민복지와 공사의 서민금융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서민금융 공동홍보가 이루어졌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지난해 바꿔드림론 지원실적이 전년대비 2.5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서민들과 대면접촉이 빈번한 지자체 소속 복지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은 공사 서민금융제도를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큰 힘이 됐다.

공사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서민금융지원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한 이 사례는 지역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와 자활을 지원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서로의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면 지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