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고래가 하늘 위에… 여수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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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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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218m 대형 LED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상영

여수 엑스포 특화시설 중 하나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꿈의 고래’를 상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디지털 바다가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단순히 영상을 상영하는 화면이 아니라 스마트폰·SNS·카메라 등과 연계한 첨단 시설이 적용됐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강동석 조직위원장 및 시공사 대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엑스포 4대 특화시설 중 하나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DG는 엑스포 정문과 제3문을 연결하는 길이 415m, 폭 21m 규모 구조물이다. 천정에는 654만 화소 해상도에 길이 218m, 폴 30m의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EDG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되고 문화·공연도 열리게 된다.

영상 콘텐츠 중에는 여수엑스포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드러내는 EDG 배경 외에 청룡·주작·백호·현무를 표현한 사신기, 고전 설화 심청전 등이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에는 관램객이 이름을 불러 고래를 부를 수 있는 꿈의 고래, 트위터 멘션이 화면에 표현되는 EDG 트위터, 관람객들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어 화면에 띄우는 키스캠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심청전과 사신기 등 영상콘텐츠가 시연됐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EDG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조화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영상미학과 거리문화가 가득 차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엑스포는 다음달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을 비롯해 105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80개 특화·전시시설이 문을 연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이달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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