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울버햄튼 상대 2-0 승리…맨유와 승점 3점차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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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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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우승할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맨시티는 이기고 맨유는 비기면서 선두를 향한 경쟁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잉플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치러진 2011~2012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과 사미르 나스리의 쐐기골에 힘입어 홈팀 울버햄프턴을 2-0으로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첫 골은 전반 27분 아구에로의 발에서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가엘 클리시가 찔러준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그의 시즌 29호 골을 기록한 것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2부리그로 강등된다. 그렇기에 울버햄튼 선수들은 후반 들어 더 강한 득점 의지를 보였다. 울버햄튼이 경기를 주도하긴 했지만, 어딘가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은 어쩔 수 없는 현격한 실력차였다. 결국 다음 골은 후반 29분 맨시티의 나스리가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확실히 박았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까지 후반 29분부터 시작된 리드를 지켰고, 결국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를 통한 선두 탈환의 꿈과 울버햄튼의 강등 확정이 엇갈리며 종료됐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승리하며 승점 80점(25승5무5패)을 기록했다.

같은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버튼과 난타전 끝에 비기며 승점 1점만 더해 승점이 83점(26승5무4패)이라 맨시티와 맨유의 승점 차이는 좁혀졌다.

이에 따라 5월 1일 새벽 열릴 예정인 맨시티와 맨유의 경기는 순위 변동 가능성이 더해지며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시티와 최근 3경기를 치러 '1승1무1패'에 그쳤을 정도로 최근들어 하향세가 뚜렷한 맨유의 맞대결, 많은 축구팬은 벌써 5월1일을 기대한다.

[사진 = 2011~2012시즌 EPL 35라운드 맨시티-울버햄튼 경가, SBS 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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