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그동안의 IT 성과 및 향후 대책 마련을 담은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그동안의 IT 성과에 대해 한국은 지난 4년간 정책적 노력을 통해 스마트 미디어를 대중화하고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증가 시키는 등 글로벌 IT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7년 7위(2.0%)에서 지난해 1위(24.0%)로 도약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2020년까지 초연결 시대를 선도하는 IT창의강국을 목표로, 현재 세계 5위 수준에 머물러있는 IT 수출규모를 3위 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지경부의 방침이다. 초연결 시대는 사람과 기기 등 모든 사물이 서로 자유롭게 통신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정보기술의 발전을 통해 국민과 경제,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 속 일류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IT정책의 큰 방향을 공개했다.
이어 글로벌 중견 △소프트웨어기업 50개 육성 △창의적 융합인재 확충 △글로벌 콘텐츠 강국 실현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생활·재난 안전망 구축 등 정책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아젠다를 제시했다.
정책 방향 설정을 통해 제시된 아젠다 달성을 위해서는 민관 합동의 범부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기가 코리아 전략’을 가동 시킬 계획이다.
‘기가 코리아 전략’은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네트워크, 콘텐츠 및 서비스 등에서 핵심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됐다. 정부는 이에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 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날 보고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관련 대책에 반영해 최적의 IT정책 대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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