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해안서 변사체 3구 발견…일가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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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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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 해안서 변사체 3구 발견…일가족인 듯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함평 해안에서 변사체 3구가 발견됐다.

23일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40분께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 바닷가에 30대 여성, 10살가량의 어린이와 신생아(6개월)로 보이는 시신 3구가 바위틈에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살점이 거의 없는 백골화(白骨化)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평소 관광객들의 접근이 거의 없는 갯바위 부근이다.

해경은 일단 시신이 누군가에 의해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목포해경의 한 관계자는 "일부 탈골된 시신이 한꺼번에 파도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유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CC-TV를 정밀 분석, 외부인 등의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며 "주변 실종자들의 신고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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