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호 김안과병원장(오른쪽), 미영순 전국저시력인연합회장(첫째 줄, 오른쪽 4번째)이 7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전 수상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전은 지난 2006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31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시각장애인 부문 42편, 비시각장애인 부문 21편 등 총 63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시각장애인 부문에서는 이만희 (33)씨가 공모글 ‘너의 열정으로 하늘을 울려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비시각장애인 부문에서는 김은경(여, 53)씨의 ‘10년 만의 약속’이라는 글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신이 졸업한 맹학교에서 교사로 재직중인 이만희씨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끊임 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성취를 이뤄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는 글로 담아냈으며, 시각장애 특수학교 교사인 김은경씨는 제자들이 자립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며 느낀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각장애인 부문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장려상 5명과 비시각장애인 부문 대상, 금상, 은상 각각 1명으로 총 1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용호 김안과병원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었다”며 “지난 5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활발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안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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