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종이값 줄여 혜택으로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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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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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서, 명세서 등 없애고 간소화 추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업계에 ‘종이 없애기’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에게 발급되는 청구서, 명세서 등을 없애고 해당 비용을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카드 중개인 없이 고객이 직접 카드를 발급하는 ‘현대카드DIRECT’를 출시했다. 고객이 직접 카드를 발급하는 만큼 중개수수료, 종이 신청서, 청구서 등에 대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다이렉트 금융을 통해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카드DIRECT를 이용하면 이용실적과 적립한도의 제한 없이 카드 사용액의 1%가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캐시백은 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도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종호 BC카드 사장은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고객이 원하면 영수증이 출력되지 않고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해주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다”며 “이로 인해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 카드 사용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카드를 발급하면 카드 플레이트를 발급할 때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초콜릿, 티몬, 11번가, CJ오쇼핑, 롯데홉쇼핑, 롯데닷컴, YES24 등 국내 7개 대표 모바일 쇼핑몰에서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종이 명세서나 플라스틱 카드 발급 비용이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카드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할인 혜택이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종이 명세서 대신 이메일 명세서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선택하면 119명을 추첨해 삼성 노트북,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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