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매출 1억 부농, 5년새 6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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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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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억대를 버는 부농이 늘고 있다. 연간 매출액 1억원 이상을 올리는 농가가 5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판매금액 1억원 이상 농어가 특성’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 연간 1억 원 이상을 버는 농가는 전체 117만7000농가 중 2만6000가구(2.2%)로, 2005년(1만6000가구)과 견줘 9600가구(58.5%) 증가했다.

매출 1억원 이상의 농가 중에서는 돼지나 소를 기르는 축산 농가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소(24.5%), 과수(11%), 논벼(10.2%) 순이었다.

해당 농가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가 18.0%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3%, 충남 12.1% 등이 차지했다.

억대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4.0세로 전체 농민 평균 62.8%보다 8.8세 젊었다. 경영주의 농업종사경력은 20년 이상이 75.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평균경력은 26.6년이었다. 농업 분야에서 꾸준히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억대 부농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2010년 기준 연 수입이 1억원이 넘는 어가는 5500가구로 5년 새 72.3%(23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어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4.0%에서 2010년 8.4%로 확대됐다.

경영형태로는 양식어업(52.1%)과 어선사용 어로어업(47.6%) 등이 99.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남(2000가구), 경남(1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어가 역시 경영주 평균 연령은 53.2세, 평균 어업조사경력은 22.2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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