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번 뿐인 결혼식인데..', 웨딩악덕업체 증가에 소비자만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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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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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웨딩산업의 파이가 확장되고 있지만 시장 관리감독의 부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 일생일대 중대사인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웨딩 산업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해 급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소비자의 주머니만을 노리는 악덕업주도 함께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관련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커플이 부부의 연을 맺고 이들의 결혼식으로 창출된 소비시장규모도 5000억 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1990년에 최초의 웨딩업체가 생겨난 이후 빠르게 하나의 산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그러나 소비자들의 주머니만 호시탐탐 노리는 불량업체도 증가해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결혼식 준비과정에서 고객불만이 가장 빗발치는 부분이 바로 웨딩촬영, 대다수의 웨딩업체가 전문가, 전문설비로 촬영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웨딩촬영 가격등급을 나눠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웨딩업체 근무경험이 있는 한 네티즌은 가격은 다 달라도 촬영수준은 별반 차이가 없다며 악덕업체의 상술에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웨딩카나 웨딩플라워 장식 등 관련 부당 폭리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웨딩카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끌어들인 후 차를 대여할 수가 없다며 더 비싼 상품을 권하고 이 과정에서 이윤을 챙기는 업주가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웨딩플라워의 경우 쿤밍(昆明) 등 산지에서 공수해 오는 생화라 주장하지만 실상은 하자가 있는 꽃을 싸게 들여다 파는 눈속임 행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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