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여자 탁구스타로 꼽히는 현정화(43) KRA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남편과 비밀 연애하던 시절 일화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현 감독은 2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처음에는 친구처럼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만났다. 남편과 손은 자주 잡았는데, 우린 운동 끝나면 항상 악수를 한다"라고 비밀 연애가 안 들켰던 이유를 밝혔다.
MC 조영구가 "현정화 감독님이 예뻐서 대시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 같다"라고 묻자 현 감독은 "잘 모르겠다. 받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조우종 아나운서는 "유남규 감독님이 이미 다른 사람 입을 막아놓은 것 아니냐"라고 되물어 촬영 현장의 사람들을 폭소에 빠뜨렸다.
이에 현 감독은 "아직도 '남편이 유남규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은 다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때 연습을 위해 탁구를 같이 쳐주긴 했지만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현정화 감독은 지난 서울올림픽 당시 함께 훈련했던 사람과 결혼했고 현재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서는 현재 KRA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자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 중인 현정화 감독의 화장품 모델 시절 에피소드, 비밀 연애 스토리 등 인생 뒷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이미지 = 현정화(KRA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KBS 2TV '여유만만' 24일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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