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불법 사금융 피해 구제 은행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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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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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4일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입은 서민들에 대한 은행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불법 사금융 피해 구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캠코) 본점과 국민은행 숭례문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의 경우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금융 지원상품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들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나쁘지 않은 사람들까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게 된 것은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피해 구제 절차를 충분히 알리지 못한 탓도 있다”며 “일제 단속을 벌여 불법 사금융을 솎아내고 고객들이 불법인 줄도 모르고 돈을 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 현장상담반과 동행하며 시장 방문객들에게 리플렛을 배포하고 직접 면담을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문제점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구성된 금융상품 점검 태스크포스(TF)에 대해 “전 금융기관의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는데 1차 목적이 있다”며 “각 금융기관이 잘못된 상품을 고치도록 당국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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