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내 상표권·저작권 문제를 담당하는 국가판권국 고위 관계자는 최근“중국 정부는 선전 프로뷰 테크놀로지(중국명 웨이관ㆍ唯冠)가 아이패드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판권국 옌샤오훙(閻曉宏) 부국장은 24일 가진 온라인 대담 중 “현재 애플과 선전 프로뷰테크놀로지 간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이 법적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중국 법률규정에 따르면 선전 프로뷰가 아이패드 상표권의 합법적 소유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전 프로뷰 측 변호사는 “현재 애플과 상표권 문제를 둘러싸고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며 “양측 분쟁의 핵심은 배상금액수”라고 밝혔다.
현재 선전 프로뷰와 애플의 상표권 소송은 아직까지 미결 상태다. 지난 2월 29일 광둥(廣東)성 고급인민법원은 2심 소송 재판을 진행했으나 당시 애플과 선전 프로뷰 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 법원이 다음 재판 일정을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소송은 사실상 무기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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