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휘발유 가격 미국의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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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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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과 세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과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OECD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정부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은 지난 16일의 휘발유가격과 유류세를 1인당 국내총생산(GDP)으로 조정한 구매력 평가에 기반(PPP·Purchasing Power Parity)해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2.1배, 영국의 1.9배, 유럽의 2배, 일본의 1.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휘발유 1ℓ에 부과된 세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미국의 6.76배, 영국의 1.49배, 유럽의 1.76배, 일본의 1.33배 수준이었다.

소시모 측은 “실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하면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과 세금이 OECD 국가와 비교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유류세를 낮추어 휘발유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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