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정선민(38, KB스타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30일 마련한다.
정선민은 30일 오전 11시 여자농구연맹(WKBL) 사옥 1층에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 18일 은퇴를 선언한 정선민은 청주KB스타즈 전원과 24~29일 시즌을 마무리하는 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 다음날인 30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언급할 예정이다.
정선민은 1993년 실업팀 SK에 입단한 이후로 프로에서 우승컵을 9차례 안으면서 MVP 7회, 득점왕 7회 등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프로농구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16년동안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9년 시즈오카 아시아선수권 우승,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 등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 = 정선민, 청주 KB스타즈]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