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성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23일 간부회의에서 동인천역 주변 지역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재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유 국장은 동인천역 주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주민의견 및 주민설문조사(공영, 민영, 존치, 해제 등)를 통해 구역별 적합한 사업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동구 송현동 100번지 일대 310,247㎡의(3880세대/ 1만320명)동인천역 주변 지역은 지난 2009년에도 인천시에서 설문조사 실시를 거쳐 재정비사업을 추진 했으나 찬성 주민들이 과반수를 넘었음에도 불구 배다리와 화수·만석지역 등 일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방식에 따른 주민의견을 반영,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지구 전 주변 지역을 6개 구역으로 세분화했다.
시는 구역별 주민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 후 적합한 사업방식 등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오는 27일부터 5월17일까지 20일간 집합설문, 우편설문, 방문설문 등 세가지 방안으로 복합 추진된다.
또한 시는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2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