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행은 이날 '남북관계 위기국면 관련 긴급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도 우리 시민사회도 북의 대남 위협발언은 한반도 평화를 지킨는데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화와 평화의 자세만이 남과 북 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여는 유일한 열쇠”라며 “북한 새 지도부는 군부 중심의 강경책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안보 무능, 대북강경 일변도 정책이 불안과 위기 상황으로 몰고 온 가장 큰 이유”라며 “정부는 대북강경정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자회담 틀이 복원되도록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문 대행은 “이 위기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민주당은 북한과 대화를 열기 위한 초당적 행보를 해 나갈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을 말하지 않았느냐”며 “그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민간인 불법사찰 및 언론탄압, 4대강 사업, 이명박 대통령과 친인척 부패비리, 중앙선관위테러 사건, 매쿼리 특혜 사건 등 5대 사건 국회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