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대형 투자사업 유치 잇따라… 총 투자규모만 27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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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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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 청도(靑島 칭다오)시에서 대규모 투자사업 계약체결 및 기공식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청도시 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성양구(城陽區)와 래서시(萊西市)는 각각 ‘청도본부 경제개발집중지역 핵심프로젝트’ 동시 시공식, 대형프로젝트 동시계약 및 시민문화센터건설 기공식을 열어 청도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도 천안(天安)디지털도시 조감도


성양구에서는 총 576억 위안 규모의 106개의 건설프로젝트가 동시 시공됐다. 특히 청도본부 경제개발집중지역은 청도시 성양구 성양대로 동부에 위치, 총 부지면적은 11.7 ㎢이며 천안(天安)디지털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과학기술, 생태정원의 개념을 적용한 신개념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층건물 건설프로젝트, 소녕(蘇寧)가전산업단지 조성, 홍콩화윤(華潤)물류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실제 건설작업에 착수하면서 성양구가 항구물류의 교두보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청도성문양안(盛文兩岸)도시농장, 청도화합도원(和諧桃園) 등도 시공에 들어가 최첨단 시설을 갖춘 휴양ㆍ레저지대가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래서시는 이번에 296억 위안 규모의 72건의 대형프로젝트를 동시 계약했다. 건설 및 추진작업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105개로 총 투자규모는 316억 위안에 이른다. 분야도 다양하다. 선진제조업, 전략적신흥산업, 선진농업은 물론 최첨단서비스업, 사회복지시설, 기초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개발에 착수했다는 분석이다. 이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혹은 추진될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매년 360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수만 해도 33억20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래서시의 과학기술 및 경제발전을 촉진함은 물론 래서시를 최첨단, 현대화된 도시로 탈바꿈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래서시(萊西市) 시민문화센터 조감도


또한 래서시는 4억3800만 위안을 투자해 시민문화센터 건설에도 나섰다. 시민문화센터는 강당, 컨벤션센터, 문화관, 박물관, 도서관, 전시관, 문서보관실 및 기타 주민 공공문화서비스 시설을 갖춘 뒤 2014년에 오픈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청도 효남(胶南)지역정부는 10일 총 투자액 260억 위안의 70개 국내외 투자프로젝트를 동시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서해안경제신구(新區)건설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신규계약 프로젝트 중 신소재, 자동차 부품 등의 선진제조업 관련 프로젝트가 29개, 그 투자규모만 91억 위안에 이르며 그 외에 과학기술 R&D, 의료서비스 등 선진서비스 영역, 농업관광, 고효율 농작물재배 등 선진농업 분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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