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최종석 처가 등 5곳 압수수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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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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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의혹 사건과 관련된 최종석 처가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 전 행정관의 처가를 비롯해 진경락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45ㆍ구속)의 후임이었던 정일황 전 과장과 기획총괄과 직원 전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와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추가 불법사찰, 윗선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 전 과장은 지난 2010년 1차 수사 당시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재취업 문제 등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전 주무관은 “정 전 과장에게 내 문제가 VIP(대통령)한테 보고가 됐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씨는 지난 2010년 7월 지시에 따라 장 전 주무관과 함께 공직윤리지원관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4개를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일 공용물건손상 교사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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