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TX 건설, 베네수엘라서 88억弗 규모 플랜트공사 수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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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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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총 사업비 88억달러 규모의 복합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TX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와 88억 달러 규모의 ‘원유 생산·이송·저장설비’ 공사 수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국토를 가로지르는 초중질유 매장 지역(오리노코 벨트)을 따라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중간 저장탱크, 원유를 모아 수출하는 원유 수출 터미널(아라야 지역)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50 대 50의 지분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과 설계·구매·건설(EPC) 등 모든 과정을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 수행)으로 수주한다. 사업비는 건설공사비가 85억 달러 안팎이고, 시공 참여자들의 자금 조달이 15억 달러 등이다.

대우건설측은 이번 MOU 체결로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64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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