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징지르바오(經濟日報)에 따르면 중궈뤼예는 융후이 왕싱춘(王興春)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29.9%를 23억9000만위안을 주고 사들였다. 주당 가격은 2.12위안으로 23일 종가보다 13%의 프리미엄을 주고 산 것이다. 만약 20일 종가(1.73위안)를 기준으로 할 경우 중궈뤼예는 22.5%나 가격을 높이 쳐준 셈이다. 중궈뤼예는 지분 대가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융후이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0억5000만위안, 주당 순이익은 0.278위안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 거래가 이뤄질 당시 PER는 7.6배였다.
지난해부터 민영기업 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융후이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왔다. 심지어 존스타운 리서치는 지난 1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융후이가 가짜 사업 실적을 내놓고 있으며 재고량이 10억위안 가량 과장돼 있다고 분석했다.
융후이는 점성탄 수입상이자 몽골 점성탄 최대 구입업체로 중국 철강업체의 주요 공급업체다. 중뤼는 이번 인수는 석탄을 포함한 자원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며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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